오늘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수능은 의무교육의 마침표이자 어쩌면 사회로의 첫 시작점이 되기도 하죠. 고생한 모든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06년 수능부터 본인 확인을 위한 필적확인을 거치게 되는데요. 단순한 문구지만 유명한 싯구절을 따와 은근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2022 수능 필적확인 문구 확인해봅니다.
콘텐츠 순서
필적확인은 왜 할까?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이전에는 어떤 문구였을까? 역대 문구 모음
필적확인은 왜 할까?
필적확인 문구가 등장한 건 2006년부터입니다. 그 전년도인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대리시험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필로 특정 문구를 쓰게 한 거죠. 본인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근거로 삼는 용도입니다. 시험장에서 샤프를 나눠준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필적확인이라는 다소 딱딱한 이유의 행정문구이지만, 센스 있게 유명한 싯 구절을 사용해 수험생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2022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입니다. 만해 한용운님의 '나의 꿈'이라는 시의 일부분이죠.
이전에는 어떤 문구였을까? 역대 문구 모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알게되지만 수험생 때에는 수능만큼 커다란 장벽이 없어보이죠. 미래의 모든 것을 좌우할 것만 같은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수험생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짧은 구절 안에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녹아든 싯구절이 감동으로 와닿는 이유겠죠? 2006년부터 시작된 필적확인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2005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
정지용 - 향수
2006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정지용 - 향수
2007년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윤동주 - 소년
2009년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유안진 - 지란지교를 꿈꾸며
2010년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정채봉 - 첫 마음
2011년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황동규 - 즐거운 편지
2012년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
정한모 - 가을에
2013년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박정만 - 작은 연가
2014년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
문태주 - 돌의 배
2015년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
주요한 - 청년이여 노래하다
2016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정지용 - 향수
2017년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김영랑 - 바다로 가자
2018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김남조 - 편지
2019년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박두진 - 별밭에 누워
2020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나태주 - 들길을 걸으며
자 어떤가요?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동할 만큼 멋진 싯구들이죠? 정지용 시인의 시가 3번이나 사용된 점이 눈에 띕니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역시 고생 많으셨습니다.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 즐겁게 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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